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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전북 진안군에 있는 가위 박물관의 황당한 전시 행태가 보도됐다.

지난 11일 MBN은 "문구점에서 파는 가위를 유물처럼 전시해 놓고 입장료를 받는 박물관이 있다"면서 진안가위박물관을 보도했다. 

【 앵커멘트 】 문구점에서 파는 가위를 유물처럼 전시해 놓고 입장료를 받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전북 진안에 있는 가위박물관 얘기입니다....


진안가위박물관은 세계 유일의 가위박물관으로 지난 2016년 말 개관했다. "한국과 동양, 서양을 망라한 다양한 형태의 세계 희귀 가위 1500여 점을 전시한다"는 게 박물관 취지다. 

진안군은 박물관 건물 공사와 가위 구매, 운영을 위해 현재까지 2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했다. 

진안가위박물관,가위박물관


하지만 전시된 가위 대부분은 문구점에서 파는 일반 가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유물처럼 보이는 가위도 인터넷에서 구매한 가품으로 나타났다. 

MBN은 "박물관 앞에는 기네스북에 등재하겠다며 8000만 원을 들여 높이가 8m인 가위 조형물을 세웠지만 등재는커녕 돈만 날리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가위박물관은 관람객이 없어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박물관은 연간 15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현재까지 2만 명이 방문했다. 박물관은 유료 관람객 수입이 1000여만 원에 불과해 매년 수천만 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안군 주민은 가위박물관이 비리 의혹으로 가득 차 있다며 전북도에 주민 감사를 청구했다. 진안군 시민단체는 진안의 관광 명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한 가위박물관이 예산 낭비뿐 아니라 비리 의혹이 가득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고 호소했다. 

(진안=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전북 진안군 일부 주민이 지난해 12월 문을 연 가위박물관이 비리의혹으로 가득 차 있다며 전북도에 주민감사를 청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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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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