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내내 똑같은 옷만 입어“ 김소연이 이상우와 결혼 결심한 이유

2018-01-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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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우리새끼'에는 김소연 씨가 특별 MC로 출연해 결혼 생활에 대해 밝혔다.

곰TV, SBS '미운우리새끼'

배우 김소연 씨가 남편 이상우 씨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특별 MC로 출연한 김소연 씨는 MBC 드라마 '가화만화성'를 촬영하며 이상우 씨에게 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두 사람은 '가화만사성'에서 인연을 맺어 지난해 6월 결혼했다.

김소연 씨는 "촬영하는 8개월 내내 항상 똑같은 옷을 입고 오더라"며 "목이 다 늘어난 반팔 티셔츠, 보풀이 군데군데 있는 트레이닝 바지, 구멍이 뚫린 고무 슬리퍼를 8개월 내내 입었다"고 말했다.

김소연 씨는 "연애를 시작하고도 그 복장 그대로 데이트를 나오더라"며 "그런데 그 모습이 허례허식 없고 본인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 보여 좋았다. 이런 사람이라면 평생 함께해도 듬직한 면이 있어 좋지 않을까 싶었다"고 했다.

김소연 씨는 이상우 씨의 다정한 면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신랑이 요리는 잘하는데 꼼꼼해서 너무 오래 걸린다. 점심으로 해준다던 스파게티를 저녁으로 먹었다"며 "밀가루 반죽을 다해서 면을 만든 거다. 더 정성을 담아 요리하고픈 마음에. 근데 배고파서 그런지 더 맛있었다"고 했다.

또 김소연 씨는 "전화했을 때 누군가와 함께 있으면 좀 무뚝뚝해진다. 상남자로 변한다. 대신 곧바로 화장실이나 혼자 있는 곳에 가서 다시 전화를 걸어 '미안해~' 하면서 애교를 부린다. 그런 매력이 있다"고 해 부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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