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랑 다정하게 포옹하고 해맑게 웃는 손흥민 (+직캠 영상)

2018-01-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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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FC 손흥민(25) 선수가 경기 후 루니와 훈훈한 인사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 Gun Lee

토트넘 홋스퍼 FC 손흥민(25) 선수가 경기 후 루니와 훈훈한 인사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지난 14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장에서 손흥민 선수가 상대팀과 인사하는 영상이 포착됐다. 흰색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 선수는 경기장을 거닐며 푸른색 유니폼을 입은 에버턴 FC 선수들과 서로 수고했다는 인사를 나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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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팀 선수들과도 어깨동무를 하고 걷던 손 선수는 웨인 루니(32) 선수를 마주쳤다. 손흥민 선수는 자신을 향해 손을 건네는 루니와 악수하고 활짝 웃으며 루니를 끌어안았다. 루니도 손흥민 선수를 안으며 등을 두드리고 격려했다.

앞서 손흥민 선수는 웨인 루니에게 팬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9월 당시 손 선수는 독일 레버쿠젠, 웨인 루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다. 챔피언스리그 첫 데뷔를 맨유와 치렀던 손흥민 선수는 경기 후 "웨인 루니 선수에게 많이 배웠다. 더 팬이 됐다"라고 말했다.

손흥민 선수 활약으로 토트넘은 에버턴을 상대로 4-0 승리를 거머쥐었다. 14일 경기에서 손 선수는 올 시즌 11호골이자 EPL 8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번 골은 손 선수가 5경기 연속 골을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홈경기에서 5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은 기록은 2004년 저메인 디포 이후 14년 만에 손흥민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