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절약·보안 위해 업무수첩에 일련번호”

2018-01-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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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업무수첩 관리는 직원 스스로, 자율적으로 하도록 하는 내용의 지침을 공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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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청와대는 15일 '일련번호를 매긴 업무수첩을 직원에게 배포해 올해 말 다시 걷어서 검열 후 폐기한다'는 내용의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업무수첩은 정부 예산으로 제작하고 공적 업무에 사용되기 때문에 수요 관리 차원에서 일련번호를 부여해 관리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는 수첩을 낭비하는 관리상 문제점을 개선하는 의미가 있고 보안규정에 적합하게 사용하자는 방침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주요 국가기밀을 다루는 회의에 참석·배석하는 청와대 직원이 업무수첩을 분실·유출하면 국가적 피해가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관리를 직원들에게 당부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말에 업무수첩을 일괄 수거해 검사하거나 폐기하지 않는다"면서 "지난달에 업무수첩 관리는 직원 스스로, 자율적으로 하도록 하는 내용의 지침을 공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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