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 아님” 사진가에게 26만원 지불한 남성이 받은 가족사진

2018-01-1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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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족의 가족사진이 웃음을 주고 있다. 황당한 포토샵 솜씨를 가진 사진가 덕분이다.

미국 가족의 가족사진이 웃음을 주고 있다. 황당한 포토샵 솜씨를 가진 사진가 덕분이다.

13일 팸 데이트 자링(Pam Dave Zaring)은 "농담이 아니다. 전문 사진가를 고용해 250달러(약 26만원)을 주고 찍은 사진"이라며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자링 가족이 공원 이곳저곳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배경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얼굴이 지나치게 수정돼 우스꽝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흡사 만화 캐릭터를 보는 듯하다. 사진에 있는 개 두 마리만 진짜 같아 보인다.

사진가는 지난해 봄 자신이 전문적인 사진 촬영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가족 사진을 촬영할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사진가는 최근 자링에게 이 사진을 보내 자링을 당혹시켰다.

자링은 "사진가가 '교수님이 포토샵을 하는 법을 알려주지 않았다'고 했다"면서 "사진가가 '아주 아름다운 날씨였는데 그늘이 져서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자링은 그러면서 "나는 몇 년 간 이렇게 웃어본 적이 없다"면서 "다시 말하지만 농담이 아니다. 이 사진들은 최종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진은 페이스북에 올라온 뒤 38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이용자들은 "심즈 캐릭터 같아 보인다", "크리스마스 카드를 미리 준비했다고 생각해라"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자링은 영국 매체 메트로에 "내 인생에서 이렇게 웃어본 적이 없다"며 "아이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내가 장난을 치고 있는 줄 안다. 자꾸 레고처럼 보인다고 말한다"고 했다.

Pam Dave Zaring에 의해 게시 됨 2018년 1월 1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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