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땡과 OO… 태국 마사지사들이 일상적으로 요구받는 것”

2019-03-16 16:40

add remove print link

땀땡은 일부 태국 마사지 업소에서 이뤄지는 유사 성행위를 뜻하는 은어다.

유튜브, 닷페이스

태국인 마사지사들이 일부 한국인 손님들에게 '성매매'를 강요받는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닷페이스에서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는 태국인 마사지사들과 익명으로 인터뷰한 내용이 담겼다. 한국에서 태국 마사지를 하고 있다고 밝힌 익명의 여성들은 "남자손님의 80%는 땀땡을 요구한다. 땀땡은 남자 성기를 잡고 사정하게 해주는 행위"라고 밝혔다. 땀땡은 태국 마사지 업소에서 이뤄지는 유사 성행위를 뜻하는 은어다.

이들은 "사장님이 땀땡을 하라고 했다. 안 하면 일을 안 준다"고 말했다. 한 태국마사지 업소 사장은 "묵인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묵인은 유사성행위를 한다는 업계 은어다. 업주들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쓰는 말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마사지 업소는 마사지만 하는 곳, 마사지와 땀땡만 하는 곳, 마사지와 땀땡, 성관계까지 하는 업소로 이뤄졌다는 이야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국의 한 활동가는 "태국의 마사지 업소는 마사지만 하는데, 한국에선 언젠가부터 마사지 업소와 성매매 업소가 혼재됐다"고 우려했다.

덧붙여 태국인 마사지사들은 일상적으로 성매매를 요구받는다고 했다. 마사지사 B와 E는 "땀땡과 섹스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다", "마사지 업소에 와서 섹스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다. 거절했더니 때린 경우도 있다"고 털어놨다.

마사지사 B는 "손님이 섹스하자고 할 때 거절했던 적이 있다. 그랬더니 '경찰 불러서 너 태국으로 추방시킬 것'이라고 협박하더라"고 말했다.

마사지사 A는 "태국마사지하는 여성들은 기본적으로 한국 손님들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손님이 성적으로 흥분했을 때 태국 여성이 강하게 저항하면 손님이 화가 나서 우리를 때리고 나쁜 짓을 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라고 토로했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