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데이트 비용 누가 내야 할까?” 질문에 외국인들 반응 (영상)

2018-01-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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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분들이 한국 사람이랑 연애를 하면 이해 못 하는 것 중 하나가 남자가 부담해야 하는 부분이 더 많다는 것"

유튜브, 코리안브로스 KOREAN BROS ENT

외국인들이 한국의 데이트 문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6일 유튜브 '코리안브로스' 채널에는 "도대체 남녀 데이트 비용은 누가 내야 하나요? 외국인들 솔직 발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미국 출신 남성 마이클과 스페인 출신 여성 라라가 출연했다. 진행자로 나선 한국인 남성은 "외국인분들이 한국 사람이랑 연애를 하면 이해 못 하는 것 중 하나가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부분이 더 많다는 것과 남자가 더 리드해야 한다는 부분"이라고 화두를 던졌다.

마이클은 "미국은 보통 남자들이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근데 그건 완전 옛날얘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상대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수익이 더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많은 여자들이 계산을 하고 오히려 상대방 것까지 계산해주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마이클은 본인 생활에 대해서는 "저는 거의 다 계산을 (제가) 먼저 하는 것 같다. 그게 신사의 품격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라라는 "제가 알기로는 보통 한국 남자들이 밥값을 내야 하고, 여자들이 커피값을 계산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스페인에서는 첫 만남부터 완벽하게 더치페이를 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끔 쓰레기 같은 남자들이 여자들이 다 계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사람들은) 오히려 역으로 성차별을 하는 거냐며 당당하게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이클은 "미국에도 의외로 그런 남자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남자가 리드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주제에 대해 마이클은 "그런 걸 강요하는 건 별로다. 한 팀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라라는 "맨날 모든 걸 리드하는 사람은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