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아이돌 멤버, 면접 없이 대학원 합격했다”

2018-01-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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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이번에도 면접시험장에 나타나지 않았지만, 대학원에 최종합격했다.

이하 SBS '8뉴스'
이하 SBS '8뉴스'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가 대학원 입시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SBS 8뉴스는 국내 유명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가 면접 시험을 치루지 않고 대학원 박사 과정에 합격했다고 16일 단독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이돌 그룹 멤버 A 씨는 지난 2016년 10월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 과정에 지원했다. 대학원 입시 전형은 서류평가와 면접평가 두 단계로 진행됐다. A 씨는 면접평가에 참석하지 않아 전형에 불합격했다.

이후 A 씨는 같은 대학원이 낸 신입생 추가 모집에 또 한 번 지원했다. A 씨는 이번에도 면접시험장에 나타나지 않았지만, 대학원에 최종합격했다.

A 씨 측은 당시 학과장이었던 이 모 교수의 권유로 대학원에 지원했고, 이 교수가 소속사 사무실을 찾아와 "이게 면접이다"라고 말해 면접시험장에 나가지 않았다고 매체에 밝혔다. A 씨는 대학원 입학 직후 휴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와 학과장 이 모 교수를 소환조사 했고 대학원 행정실과 이 교수 사무실도 압수 수색했다.

앞서 지난해 배우 박수진 씨는 첫째 출산 당시 삼성서울병원 측으로부터 신생아 중환자실 면회 등 '연예인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지난달 한 SNS 이용자는 '연예인 특혜'와 관련해 삼성서울병원을 조사해 달라는 청원을 청와대에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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