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홍이 밝힌 '한국 이름' 사용하는 이유

2018-01-1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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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메이즈러너:데스큐어'로 내한한 이기홍 씨 인터뷰.

곰TV, SBS '본격 연예 한밤'

할리우드 배우 이기홍 씨가 한국 이름을 사용하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는 영화 '메이즈러너:데스큐어'로 내한한 이기홍 씨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기홍 씨는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데도 불구하고 왜 한국어 이름을 사용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이기홍 씨는 "그냥 제 이름이고 저는 한국 사람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제 자신이고 싶었다"며 "제 자신이 자랑스럽기도 하다"고 했다.

이하 SBS '본격 연예 한밤'
이하 SBS '본격 연예 한밤'

이어 그는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면서 힘든 점으로 "역할이 많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영화 '메이즈러너'에서) 민호 역을 하게 된 것도 정말 행운"라고 했다.

이기홍 씨는 최근 본 한국 영화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으로 '곡성'을 꼽기도 했다. 이기홍 씨는 "그걸 보고 나서 그 밤에 동네 전기가 다 나갔다"며 "그래서 너무 무서워서 다시는 무서운 영화 안 본다고 그랬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기홍 씨는 한국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며 "한국은 모국 같다. 작품을 들고 오니까 엄마한테 보여주는 거 같다"고 했다. 그는 "저는 운이 좋은 거 같고 축복받은 거 같다. 한국 팬들에게 응원 너무 많이 받아서 기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메이즈러너 : 데스큐어'는 '메이즈러너'의 마지막 시리즈로 '위키드'의 위험한 계획에 맞서기 위해 다시 미로로 들어간 토마스와 러너들의 마지막 생존 사투를 그렸다.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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