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주혁, 생전 영화 '흥부' 촬영할 때 남긴 영상

2018-01-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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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배우들은 영화 속 고 김주혁 씨에 관해 “생생하게 화면 속에 살아있는 배우로서 생각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BS '본격연예 한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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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우 고 김주혁 씨가 생전 마지막으로 촬영한 영화 '흥부'에 관해 한 말이 영상으로 남아 전달됐다.

17일 SBS '본격연예 한밤'은 영화 '흥부' 출연 배우 정우, 정진영, 김원해, 정상훈 씨를 만났다.

곰TV,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에서는 고인이 생전 영화 '흥부'에 관해 한 말이 전해졌다.

김주혁 씨는 "흥부전이라고 해서 같은 흥부라고 생각하시면 안 된다. 저희는 좀 더 새롭고 더 넓혀서 스케일있는 영화가 나왔으니 저희 영화에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개봉 날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 나온 동료 배우들은 주연 배우인 김주혁 씨 빈자리에 침통한 표정을 숨길 수 없었다. 정진영 씨는 "저희가 이 영화 포스터를 촬영하고 며칠 있다 비보를 접하고 굉장히 놀랐다"며 고개를 떨궜다.

정진영 씨는 고인에 대해 "부드러운 사람이었다. 이번에 처음 같이 작업했는데, 너무 멋졌다"고 말했다. 정우 씨는 "많은 시청자께서 기억하시는 대로 선하시고, 언제나 배려심 가득하셨고, 늘 유쾌하게 분위기를 이끌어주셨다"고 말했다.

배우들은 영화 속 고 김주혁 씨에 관해 "기억해주시고 추억해주시면 좋겠다"며 "생생하게 화면 속에 살아있는 배우로서 생각해주시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이하 SBS '본격연예 한밤'
이하 SBS '본격연예 한밤'

고인의 유작이 된 영화 '흥부'는 설 연휴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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