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버하는 중” 가상화폐 폭락하면서 주목 받은 프로게이머 아이디

2018-01-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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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게이밍 소속 '임프' 구승빈 선수는 가상화폐와 관련된 독특한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다.

LGD-Ga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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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투자한 것으로 추정되는 프로게이머 아이디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 가상화폐 시세가 폭락하면서 한 프로게이머 아이디가 화제가 됐다. '리플 43층 존버'라는 아이디를 쓴 주인공은 LGD 게이밍 소속 '임프(imp)' 구승빈(24)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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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사용하고 있는 아이디는 가상화폐에 투자했다는 사실을 뜻한다. '리플'은 가상화폐 중 시가총액 3위인 리플(Ripple)을 말한다. '43층'은 4300원에 리플을 매입했다는 걸 의미한다. '존버'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떨어진 가격이 다시 오르기를 기다릴 때 사용하는 단어다. 정리하면 그는 리플이란 가상화폐를 4300원일 때 매입해 아직 보유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가상화폐 시장에 최근 악재가 겹치면서 시세가 폭락했다. 비트코인 기준으로 지난 6일 최고점이었던 2661만 원에서 17일 오전 1127만 원까지 떨어졌다. 거의 모든 가상화폐 역시 이처럼 가격이 폭락했다.

구승빈 선수가 구매한 리플 역시 가격이 대폭 하락했다. 17일 오후 1시 30분 기준 리플 1코인당 가격은 1370원이다. 그가 구매한 가격 4300원에서 70% 가까이 하락한 가격이다. 만약 투자금이 1000만 원이라면 지금 300만 원을 들고 있는 셈이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