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는 건 핑계” 불같이 연애해서 결혼한 연예계 커플 7선

2018-01-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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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는데 집착하는 것처럼 보일까 봐 혼자 꽁하게 된다.

"미안, 바빠서 이번 주는 못 만나겠다."

연인에게 이런 말을 들으면 화를 내기도 힘들다. 본인이 집착하는 사람처럼 보일까 봐 혼자 꽁하게 된다.

그·그녀는 정말 바쁜 걸까?

바쁘다는 상대방을 의심하게 만드는 '불타는 연애담'이 있다. 아무리 바빠도 시간을 쪼개서, 그 어떤 악조건도 극복한 연애한 연예계 '트루 러브' 커플들의 사연을 추려봤다.

1. 서민정 부부

서민정 부부는 연애 시절 무려 미국 뉴욕과 한국을 오가는 '롱디 커플'이었다.

JTBC '이방인'
JTBC '이방인'

서민정 씨 남편 안상훈 씨는 "민정 씨를 보러 한 달에 한두 번씩 한국에 갔다. 금요일 새벽에 출발해서 토요일 새벽에 도착하면 토요일, 일요일 보고 월요일 아침 비행기를 타고 와서 바로 출근했다"며 "사람들이 '14시간씩 다니는 게 힘들지 않냐'고 물었는데, 가는 14시간은 민정 씨를 볼 생각에 설레서 즐거웠다. 오는 14시간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하 JTBC '이방인'

2. 추신수 부부

추신수 부부는 '불타는 연애'의 대명사다. 만난 지 무려 두 달 만에 함께 미국 길에 오른 두 사람은 정말 열심히 연애했다.

추신수 선수는 "처음 만난 날부터 미국 가는 날까지 하루도 안 빼놓고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도 "처음 만난 다음 날, 너무 좋아서 사귀자고 고백했다. 매일 데이트를 했는데, 아내가 과로로 쓰러져 입원했다"고 말해 주목받았다.

3. 윤유선 부부

윤유선 씨는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 자녀들에게 연애 에피소드를 밝혔다.

윤 씨는 "만난 지 100일도 안 돼서 결혼했다. 그 기간 동안 매일 만났다"며 "아빠가 엄청 바빴다. 매일 야근에 집도 먼데 아빠가 엄마를 보러 왔다"고 말했다. 윤 씨는 "매일 만나서 남들 1년 만난 만큼 만났다"고 했다.

곰TV, TV조선 '엄마가 뭐길래'

4. 박용인 부부

곰TV, SBS '자기야-백년손님'

그룹 어반자카파 박용인(29) 씨는 "영국 유학 중이던 아내를 만나러 가기 위해 영국까지 직접 갔다"며 "닭발까지 사 가 사랑을 쟁취했다"고 말했다.

5. 홍윤화·김민기 예비 부부

김민기(왼쪽), 홍윤화 씨 / 홍윤화 씨 인스타그램
김민기(왼쪽), 홍윤화 씨 / 홍윤화 씨 인스타그램

코미디언 커플인 홍윤화, 김민기 씨는 평소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는 연애 방식으로 늘 부러움을 산다.

이들이 사귀게 된 계기 역시 김민기 씨가 홍윤화 씨를 매일 집에 데려다주면서다. 오는 11월 결혼을 앞둔 이들은 8년 연애 기간 거의 매일 만났다고 알려진 '유명 사랑꾼'이다.

6. 지성·이보영 부부

배우 지성, 이보영 부부는 연예계 잉꼬 커플로 유명하다. 이보영 씨는 2014년 3월 3일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지성과 연애할 때 있던 일화를 말했다.

이보영 씨는 "제가 친구들이랑 있는데, 지성 씨가 오겠다고 하더라. 왜 오나 싶었는데 그날 편지를 써서 제 가방에 넣어놨더라. 좋아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보영 씨는 지성이 연예인이어서 만나지 않으려고 하자, 지성은 이보영에게 "그럼 내가 연기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SBS '힐링캠프'
SBS '힐링캠프'

지성도 같은 프로그램에서 이보영 씨와 연애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자기 전 노래를 불러주거나 폭죽 이벤트를 해줬다"며 "집에서 보면 폭죽이 팡팡 터지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매니저 두 명과 함께 준비했다"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

7. 채리나·박용근 부부

가수 채리나(박현주·39)는 야구선수였던 박용근(33) 씨와 지난 2016년 11월 11일 결혼했다. 이들은 201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벌어진 안타까운 사건을 계기로 만났다고 했다.

당시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함께 있던 채리나 일행에게 한 취객이 흉기를 휘둘렀는데, 이중 박용근 씨가 간과 허벅지 등 세 군데를 흉기에 찔려 크게 다쳤다.

채리나는 지난해 E채널 '별거가 별거냐'에 출연해 "그때 '이 친구(박용근)가 깨어나서도 나를 좋아한다고 고백한다면 나는 다 들어주겠다. 제발 목숨만 살려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한 2주 있다가 용근이에게 장문의 고백 문자가 왔다"고 말했다.

이하 E채널 '별거가 별거냐'
이하 E채널 '별거가 별거냐'

박용근 씨는 당시 상황에 관해 "그냥 제 상황에 맞는 문자를 보냈다. 누나를 좋아한다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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