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배현진, 다시 뉴스 출연하는 일 없을 것”

2018-01-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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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MBC 뉴스는 대단히 문제가 많았다. 국민을 오도했던 뉴스에 중심에 있었던 인물”

최승호 MBC 사장 / 뉴스1
최승호 MBC 사장 / 뉴스1

최승호 MBC 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배현진 아나운서를 언급했다.

최승호 사장은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최승호 사장은 이날 배현진 아나운서의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배 아나운서는) 과거의 아픈 상처"라며 "과거 MBC 뉴스는 대단히 문제가 많았다. 국민을 오도했던 뉴스에 중심에 있었던 인물"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그분이 다시 뉴스에 출연하거나 중심에서 활동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배현진 아나운서가)일원으로서 일하기를 원한다면, 본인이 어떤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과 회사의 필요를 감안해 추후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지난달 최승호 사장 취임 직후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했다. 현재는 '뉴스데스크 편집부' 소속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승호 사장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그는 "드라마 제작비와 인력이 모자라는 상황"이라며 "일일드라마 제작을 중단하고 내부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예능프로그램에 대해서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대거 만들고 시즌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