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최고로 행복한 문자 받았어요” 유세윤이 새폰 받은 아들과 나눈 문자

2018-01-1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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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원래 처음에 휴대폰 쓸 때는 아빠도 많이 틀렸어. 사랑해 민하야”

이하 유세윤 인스타그램
이하 유세윤 인스타그램

개그맨 유세윤(37) 씨 부자(父子)가 따뜻한 문자를 나눴다.

지난 17일 유세윤 씨가 개인 인스타그램에 아들 민하 군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문자에서 유세윤 씨는 아들에게 "우리 아들이 뭐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그래요^^"라고 적었다. 아들은 "아닝요전않자있었어요(아니요. 전 앉아 있었어요)"라고 답했다. 유 씨 아들은 얼마 전 유 씨에게 새 핸드폰을 선물 받아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데 서툰 모습이었다.

유 씨 아들은 답답했는지 자신 모습을 찍은 사진과 함께 "위에있는것은 인증샷 이예요~~"라고 적은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 속에는 소파에 앉아 미소짓는 유 씨 아들 모습이 담겼다.

유 씨가 "우와 잘생겼다"라고 하자 유 씨 아들은 "저가아닝요이라고잘못썼어요월래는아니요인데...(제가 '아닝요'라고 잘못 썼어요. 원래는 '아니요'인데) 고맙습니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따뜻한 말로 문자를 맺었다. 유세윤 씨는 "괜찮아. 원래 처음에 휴대폰 쓸 때는 아빠도 많이 틀렸어. 사랑해 민하야"라고 적었다. 아들은 "고맙습니다. 저도요"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하트 모양 이모티콘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마쳤다.

게시물에서 유세윤 씨는 "아이에게 휴대폰을 사주고 마음이 영 편치 않았었는데, 내가 휴대폰이 생기고 난 20년 동안 최고로 행복한 문자를 받아 보았습니다. #외그렇게나는걱정이많았을까"라고 적었다.

유세윤은 지난 2009년 4살 연상 황경희 씨와 7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했다. 같은 해 아들 민하 군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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