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가 '런닝맨'에서 하차한 진짜 이유

2018-01-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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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개리(40)가 그간 언급하지 않았던 자신의 속 이야기를 꺼냈다.

SBS '런닝맨'
SBS '런닝맨'

래퍼 개리(40)가 그간 언급하지 않았던 자신의 속 이야기를 꺼냈다.

18일 오전 스포츠조선은 개리와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개리는 SBS 예능 '런닝맨' 하차에 결정적 계기가 있냐는 질문에 "하차하기 얼마 전부터 조금씩 '내가 '런닝맨'에서 제 역할을 잘 해주고 있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괜한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도 많이 소모됐고, 더 보여줄 것들이 없다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 제가 프로그램에 더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새 멤버들이 합류한 '런닝맨'이 재미있어 기분이 좋다며 "돌아가고 싶은 생각, 부럽거나 후회하는 마음은 없다"고 덧붙였다.

근황 질문에 개리는 "육아 70에 작업 30으로 살고 있다"며 "사실 저는 아이가 태어나도, 충분히 작업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병행하기가 쉽진 않더라"라고 말했다. 아내에 대해서는 "억측이나 악플로 상처가 컸다"며 언급을 꺼렸다.

개리는 2016년 10월, 7년 동안 출연했던 '런닝맨'에서 하차했다. 당시 개리는 음악 활동에 더욱 전념하고자 하차를 결정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4월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아내는 일반인 여성으로 어느날 갑자기 내 영혼을 흔들어놨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에는 득남 소식을 알렸다.

지난 10일 이데일리는 "개리 아내는 리쌍컴퍼니에 신입으로 입사해 5년여 동안 근무했던 김모(30)씨"라며 "함께 일했던 다른 직원들이 김씨가 퇴사할 때까지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을 정도로 비밀리에 사랑을 키웠다"고 보도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