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접어서 즐기는 게임?” 닌텐도가 공개한 신개념 장난감 (영상)

2018-01-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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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하려면 종이를 접어 피아노, 낚시대, 오토바이 핸들을 만들어야 한다.

Nintendo

닌텐도가 종이로 만드는 게임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일본 게임 회사 닌텐도가 '닌텐도 라보(Nintendo Labo)'를 공개했다. 닌텐도 라보는 판지와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를 결합해 즐기는 새로운 개념의 게임이다.

닌텐도 라보를 즐기기 위해서는 닌텐도 스위치 이용자는 특수 제작된 판지를 구매해야 한다. 판지를 설명대로 접으면 피아노, 오토바이, 집, 낚싯대를 만들 수 있다. 종이접기는 단순한 피아노부터 복잡해 보이는 가방까지 다양하다.

닌텐도 라보는 종이 아이템에 닌텐도 스위치를 장착하는 것으로 완성된다. 닌텐도 라보는 닌텐도 스위치에 탑재된 터치스크린, 자이로 센서, 적외선 센서를 활용한다. 플레이어는 피아노 건반을 누르거나 낚싯줄을 감는 등 현실과 똑같은 동작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닌텐도는 닌텐도 라보를 플레이하는 것뿐만 아니라 제작 과정도 즐거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Nintendo Labo
닌텐도 측은 닌텐도 라보에는 만들고(Make) 즐기고(Play) 원리를 깨닫는(Discover) 3단계 즐거움이 있다고 밝혔다. 닌텐도 라보는 단순함과 복잡성을 동시에 지녀 어린이부터 키덜트까지 두루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판지와 고무줄 등 각종 준비물과 게임 소프트웨어가 포함된 닌텐도 라보 키트는 4월 20일 판매가 시작된다. 가격은 69.99달러(약 7만 5000원)로 책정됐다.

닌텐도 라보 소개 영상은 18일 오전 11시 기준 약 46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영상에는 약 2만 2000여 개 댓글이 달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