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제자리" 2018 등록금 동결한 전남대

2018-01-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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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이어 대학원 입학금도 폐지해 학부모 고통분담에 앞장선다.

전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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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가 올해도 등록금을 동결하고 학부에 이어 대학원 입학금도 폐지하기로 했다.

전남대학교는 17일 오후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2018학년도 학부생 등록금을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전남대학교가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한 것은 지난 2009년부터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2009년부터 3년 연속 동결하고, 2012~2014년 3년 연속 인하한 데 이어 2015년부터 다시 4년 연속 동결했다.

전남대학교는 이와 함께 2018학년도부터 학부 및 대학원 신입생들의 입학금을 폐지하기로 했다.

전남대학교는 이미 지난해 8월 정부 방침에 따라 학부 신입생 입학금을 폐지키로 결정한 바 있으며 이날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학부와 대학원 모두 입학금을 없애기로 최종 결정한 것이다.

정병석 총장은 “등록금이 10년째 제자리걸음 또는 후퇴함으로써 대학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고통을 분담함으로써 국립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는 차원에서 또 다시 힘든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