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러들이 '서울사람 다 됐다' 느끼는 순간” (영상)

2018-01-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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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버스에서 내릴 때 교통카드를 찍는 순간이 소개됐다.

유튜브, '대학내일'

지난 15일 '대학내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지방러들의 '내 서울 사람 다 됐네' 모먼트 5"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서는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상경한 여성 A 씨가 등장해 '내(가) 서울 사람 다됐네'라고 느끼는 5가지 순간을 재연했다.

첫 번째로 버스에서 내릴 때 교통카드를 찍는 순간이 소개됐다. 영상에서 A 씨는 하차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인식시킨 뒤 버스에서 내렸다. 자신이 고향에 왔다는 사실을 알아챈 김 씨는 "아 맞다. 김해에서는 카드 안 찍어도 되는데"라고 말했다. 버스 노선이 비교적 간단한 일부 지역에서는 버스에서 내릴 때 '하차 태그(tag)'를 하지 않아도 된다.

두 번째는 사투리가 의식적으로 들리는 순간이었다. 김해 거리를 걷던 A 씨는 사방에서 들려오는 사투리에 혼란스러워했다.

세 번째로는 표준어와 사투리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순간이 소개됐다. A 씨는 고향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서울에 사는 친구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경상도 특유의 억양으로 대화를 나누던 A 씨는 전화를 받자 표준어와 서울 억양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A 씨가 "어. 여보세요? 왜 전화했어"라고 말하자 고향 친구는 아니꼬운 눈으로 쳐다봤다.

네 번째는 사투리가 거칠게 들리는 순간이었다. A 씨의 고향 친구는 "니 오늘 늦었으니까 아메리카노 시켜도(줘)"라고 말했다. A 씨는 "근데 니 화났나?"라고 친구에게 물었다. 친구는 "뭐카노?"라며 무심하게 답했다.

마지막으로 '지하철 게임'에 익숙해진 순간이 소개됐다. A 씨와 그의 서울 친구들은 술을 마시며 '지하철 게임'을 했다. '지하철 게임'은 각 노선에 속하는 지하철역 이름을 말하는 게임이다. A 씨는 5호선 지하철역으로 "공덕", "마천" 등을 언급했다. 친구들은 게임에 능숙해진 A 씨 모습을 보고 탄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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