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베프다몽" 길냥이 뺀찌와 아기원숭이 순돌이의 우정 (영상)

2018-01-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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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와 원숭이의 특별한 우정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원숭이 보러 매일 찾아오는 길냥이

원숭이 보러 매일 찾아오는 길냥이 완전 꿀조합! 이번엔 고양이♥원숭이댱 어케 친해진거냐 니네..? A stray cat which comes to see the monkey every single day. What a sweet combination! It's a cat and a monkey this time! How did they even become friends..?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에 의해 게시 됨 2018년 1월 16일 화요일

길고양이와 원숭이의 특별한 우정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 페이스북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페이지에는 고양이 뺀찌와 원숭이 순돌이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어느 한 유치원에 날마다 고양이 한 마리가 찾아온다. 이 고양이는 유치원 선생님이 키우고 있는 원숭이 순돌이를 보기 위해 매일 이곳에 출근 도장을 찍는다.

순돌이 주인은 "(원숭이가 밖으로) 나올 때까지 매일 저렇게 기다린다"고 말했다. 순돌이는 바깥으로 나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고양이 뺀찌를 덮쳤다. 뺀찌와 순돌이는 풀밭 위에서 뒹굴며 놀았다.

하지만 주인은 걱정이 됐다. 순돌이가 길고양이인 뺀찌를 따라 집 밖으로 돌아다니다 사고를 쳤기 때문이다. 순돌이는 비닐하우스에서 썩은 옥수수를 먹다가 주인에게 혼나기도 했다.

두 동물을 지켜본 수의사는 "뺀찌가 동사할 수도 있고 순돌이도 위험에 빠질 수 있다"면서 "놀이 공간을 마련해서 안전하게 보호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주인은 실내에 캣타워와 집을 마련해줬다. 순돌이와 뺀찌는 주인이 만들어준 집으로 이사를 왔다.

순돌이 주인은 "앞으로는 뺀찌가 (순돌이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고 서로 의지가 되는 친구 사이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