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62억여원 교육예산 지원 ‘명품화순교육 실현’ 본격 추진

2018-01-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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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진로박람회, 외국어 경진대회"

화순군
화순군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올해부터 ‘명품화순교육 실현 5개년 발전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 교육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9일 화순군에 따르면 올해 화순군 교육경비예산(이하 교육예산)은 전라남도 군 단위 지자체 중 제일 많은 62억 6,200만원으로, 5개 분야 46개 사업을 화순교육지원청,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통해 지원한다.

◇ 특색 있는 교육사업을 꼽는다면?

화순군은 광주·전남 최초로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교복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교복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요청한 상태로 보건복지부 협의 결과에 따라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군은 교육의 주체인 학생이 중심이 되고 지역 특성을 살린 진로박람회를 11월 경에 개최해 선진 사례를 수집하고 화순진로직업체험센터와 학교 현장과 연계해 추진키로 했다.

또한 올 상반기 중에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외국어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자를 선발(20명 내외)해 해외교육봉사 또는 탐방 기회를 제공할 예정으로 화순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와 운영 전반에 대해 협의․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중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자학당 운영지원 ▲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 운영 ▲사업성과 관리를 통한 피드백을 위해 교육환경개선사업 성과분석 및 만족도 조사에 나선다.

◇ 교육예산은 어디에 쓰이나?

2018년 교육예산은 62억 6,200만원으로, 2016년 40억 2,900만원에 비해 22억 3,300만원이 증가하는 등 대폭 증액했다.

군은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학생 육성을 목표로 방과후 학교 운영 지원, 인성교육 지원, 동아리 활동 지원, 독서캠프 및 독서토론 열차 운영 지원 등 인성함양 분야 8개 사업에 12억 3,900만원을 지원한다.

입시위주의 획일적인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다양한 진로교육 지원을 위해 화순진로직업체험센터 지원 확대, 중고교 진로진학직업 프로그램 운영지원, 진로박람회 개최, 학부모 진로아카데미 운영 등 진로·진학·직업 교육 지원 분야 7개 사업에 6억 2,2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실력향상 분야는 수준별 맞춤형 학력향상 프로그램 운영 지원, 학습코칭 지원, 영재교육원 운영 지원, 외국어 체험센터 및 영어체험교실 운영 지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운영 지원, 영어경진대회 개최, 공자학당 운영 지원 등 14개 사업에 20억 8,900만원을 지원한다.

군은 학생들이 경제적 여건에 상관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무상급식 지원, 고교 수업료 지원,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통학편의 지원,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운영 지원, 학교부적응학생 치료 지원 등 균등교육기회 제공 분야 11개 사업에 22억 700원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교육예산이 교육현장의 적재적소에 사용되고, 교육의 주체인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그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올해는 명품화순교육 실현을 위한 5개년 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해로, 농촌지역으로서 부족한 교육여건을 보완하고 타 지역과의 교육경쟁력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교육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