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서 환자에게 물려 간호사 손가락 절단”

2018-01-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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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A 씨가 입원한 환자에게 L-tube를 삽입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서울 보라매병원에서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의학 전문 매체 청년의사는 당일 오전 7시 20분쯤 간호사 A씨가 환자 입에 의료기기를 삽입하던 도중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A씨가 입원한 환자에게 L-Tube를 삽입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L-Tube는 음식물을 삼키지 못하는 환자에게 음식물을 제공하거나, 코로 약물을 투입하기 위해 사용되는 관을 말한다. 흔히 콧줄이라고 불린다.

당시 환자는 L-Tube 삽입을 거부하며 간호사의 가운뎃손가락을 물었고, 결국 간호사 손가락은 절단됐다. 보라매 병원 측은 A씨가 즉시 응급실에서 응급조치를 받았고 현재 접합 수술을 받고 있다고 매체에 전했다.

앞서 지난해 2월에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하던 의료진이 태아의 왼쪽 새끼손가락 끝마디를 절단하는 사고가 있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같은해 3월 의료진은 "사고 직수 접합 수술을 했고 수술을 한 손가락 기능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 접합 수술은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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