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앞에서 인사하는 분 같다” 인터뷰 계속 거절당한 조세호 (영상)

2018-01-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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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 씨는 급기야 카메라에서 등을 돌리면서 시민에게 다가갔다.

곰tv, MBC '무한도전'

개그맨 조세호(35) 씨가 시민 인터뷰를 거절당했다.

지난 20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조세호 씨는 생방송 기상캐스터 미션을 받았다. 조세호 씨는 MBC '뉴스투데이' 일일 기상캐스터가 됐다. 조 씨는 사극에 나오는 동장군 옷을 입고 여의도역 5번 출구로 향했다.

이날 조세호 씨는 시민 인터뷰를 시도했다. 조세호 씨는 시민들이 나올 때마다 "혹시 짧게 인터뷰 가능할까요?"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조세호 씨를 알아보지 못했다. 조세호 씨를 알아본 시민도 출근 때문에 바쁜 듯 그를 피해갔다.

조세호 씨는 급기야 카메라에서 등을 돌리면서 시민에게 다가갔다. 화면을 보던 개그맨 양세형(32) 씨는 "카메라 등 돌리지 말라고 했잖아"라고 한탄했다.

조 씨는 인터뷰를 포기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는 인사를 반복했다. 양세형 씨는 "역 앞에서 인사하는 분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중계센터 담당자는 "출근길 시민들이 너무 바빠서 인터뷰는 힘들 것 같다"라고 말하며 상황을 수습했다.

조세호 씨는 인터뷰 거절 상황에 굴하지 않고 클로징 멘트를 했다. 조 씨는 "전국에 한파 특보가 내려졌다. 서울은 현재 영하 15.1도다"라고 말했다. 유재석 씨는 "그럭저럭 잘 끝났다"라고 말하며 안도했다.

조세호 씨가 출연한 뉴스 방송분은 지난 12일 MBC '뉴스투데이'를 통해 먼저 공개됐다.

이날 닐슨코리아는 '무한도전' 조세호 씨 출연분이 시청률 17.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하 MBC '무한도전'
이하 MBC '무한도전'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