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갤럽 여론조사 안 믿어...우리는 2.5배, 대통령은 절반 나눠 판단”

2018-02-0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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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9%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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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63) 의원이 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홍준표 의원은 페이스북에 "나는 갤럽의 여론조사는 믿지 않습니다"라는 글을 21일 게재했다.

홍 의원은 "지난 대선 때 갤럽은 마지막 나의 지지율을 11퍼센트로 발표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우리 여의도 연구소 여론조사는 20퍼센트가 넘었고 최종 집계는 24.1퍼센트였다"고 밝혔다. 그는 "그 이후로 갤럽에서 우리 당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 2.5배를 곱해서 판단한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어떻게 샘플링을 하는지 모르지만 여권에는 후하고 우리 당에는 탄핵 이후로 어쩐지 이상하게 느껴지는 그런 아류의 여론조사는 나는 전혀 믿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 대통령 지지율도 같은 이유로 갤럽 조사에서 50퍼센트 정도 디스카운트해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국갤럽은 19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및 주요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9%였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