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눈물이..." 이수근이 12살 연하 아내 마음을 얻은 방법 (영상)

2018-01-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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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보자마자 서른 넘어서 첫눈에 반했다”

곰TV, SBS '미운 우리 새끼'

개그맨 이수근 씨가 12살 연하 아내의 마음을 얻은 방법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는 게스트로 이수근 씨가 출연했다. 그는 "사랑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아내를 보자마자 서른 넘어서 첫눈에 반했다"고 했다.

이수근 씨는 당시 아내에 대해 "개그맨 박준형 씨 스타일리스트였다. 그때 학교에서 실습 나와서 아마 20살 정도 됐었을 거다"고 했다.

이하 SBS '미운 우리 새끼'
이하 SBS '미운 우리 새끼'

이수근 씨는 이후 아내에게 열심히 구애 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6개월 정도 쫓아다녔다. 근데 자꾸 저를 '아저씨'라고 불렀다"고 했다.

"12살 어린 아내를 만나기 위해 어떤 거짓말까지 해봤냐"는 신동엽 씨 말에 이수근 씨는 "거짓말은 그 당시 주위 동료들한테 많이 했었다. (박준형 씨 스타일리스트여서) 아내와 만난다는 얘기를 못 했었다"고 했다.

이수근 씨는 "어떻게든 아내 마음을 얻어보려고 동대문에 옷 떼러 갈 때도 데려다주고 데리고 왔다. 팀 회식도 시켜줬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방은 아닌데 너무 그랬나보다 싶어서 마지막으로 호프집에서 맥주 한잔하면서 '그동안 진짜 미안했다'고 했다. 맥주를 마시는 데 갑자기 그냥 눈물이 나더라"고 했다.

이수근 씨는 "그때 당시에 '고음 불가'라는 코너를 하면서 바빴을 때였는데, 잠도 못 자면서 따라다닌 게 억울했던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수근 씨는 그날 이후 아내에게 연락이 왔다고 했다. 그는 "아내가 그때 제 마음이 진짜라는 걸 알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수근 씨는 "누구든 내 마음을 다 보여주려고 하면 내 사람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