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10일 뒤 관 속에서 아기 출산한 33세 여성

2018-01-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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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여성이 사망한 지 열흘 뒤 아기를 출산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남아프리카 여성이 사망한 지 열흘 뒤 아기를 출산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영국 매체 유니래드는 임신 9개월째에 사망한 33세 여성 놈벨리소 므도이(Nomveliso Mdoyi)가 관 속에서 사산아를 낳았다고 1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므도이는 지난 7일 호흡 곤란 증상을 호소하다 갑자기 사망했다. 가족은 므도이의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 시신을 장례식장으로 옮겼다.

그런데 10일 뒤 장례식을 준비하던 장례식장 직원은 므도이 시신을 확인하다 관 속에 갓 태어난 아이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장례식장 주인은 "시신을 관으로 옮기다가 다리 사이에 새로 태어난 아이가 있는 것을 봤다"고 남아프리카 매체 디스패치 라이브에 말했다.

주인은 "우리는 너무 충격을 받고 놀라서 아기의 성별을 확인할 시간조차 없었다"면서 "20년 넘게 장례식장을 운영해왔지만 죽은 여자가 아기를 낳는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은 마녀의 소행이라며 여성과 사산아를 불태울 것을 요구했으나 아이와 엄마는 관 속에 함께 누워 땅에 묻힌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 어머니는 "딸의 너무 이른 죽음으로 슬픔에 빠졌다"면서 "이제는 딸이 죽어 있는 동안 아기를 낳았다는 사실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의료 전문가는 사망 후 복부 내부에 가스가 증가하면서 그 압력으로 아기가 밀려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의료 전문가는 "사망할 때 근육이 수축하고 이완하면서 아기가 밖으로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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