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생방송하고 1700만 원 번 '가상' 유튜버

2018-01-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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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에 10만원 이상을 번 셈이다.

이하 유튜브, Mirai Akari Project

일본 가상 캐릭터 유튜버가 생방송에서 약 1700만 원 후원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일본에서는 '미라이 아카리'라는 이름을 가진 버추얼 유튜버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첫 등장한 미라이 아카리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금발 소녀 캐릭터다.

미라이 아카리는 가상 캐릭터지만 쇼핑, 심리테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미라이 아카리 프로젝트' 유튜브 계정 구독자 수는 22일 기준 40만 2000명을 돌파했다.

일반적인 유튜버들처럼 유튜브 라이브로 구독자들과 쌍방향 소통도 즐긴다. 아프리카TV 구독자들이 '별풍선'을 선물하는 것처럼 생방송 중 구독자 후원을 받기도 한다.

미라이 아카리가 지난해 말일 새해를 맞아 진행한 생방송에도 많은 팬들이 몰렸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직접 계산한 결과 미라이 아카리는 약 2시간 만에 183만 5753엔(한화 약 1770만 원)을 후원받았다.

미라이 아카리는 높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 19일에도 생방송 라이브를 했다. 이날 방송 시작 이후 '미라이 아카리 생방송'은 일본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1위에 오르기도 했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