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교통사고 당한 한국인은 '경남지역 중고생들'

2018-01-2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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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를 당한 학생과 현지로 출발한 학부모 보호 등을 위해 장학사 2명도 파견할 계획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22일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한국인 중고교생 8명은 경남지역 중고교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날 캄보디아 교통사고로 다친 학생들은 산청중 재학생 5명, 산청고 재학생 2명, 산청고 입학예정자 1명인 것으로 확인했다.

사고 소식을 들은 도교육청은 산청중학교에 사고수습상황실을 설치해 교장과 교감, 교육지원청 등 관계자들이 정확한 사고상황을 파악 중이다.

외교부와 학교로부터 사고 소식을 들은 학부모 6명은 캄보디아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은 안전총괄담당관과 학생생활과 등 관련 부서가 긴급회의를 열고 현지 상황 파악 및 수습에 나섰다.

우선 캄보디아와 가까운 베트남 호찌민 한국국제학교에 근무하는 교감을 교육부 동의를 얻어 캄보디아로 긴급 파견했다.

또 교통사고를 당한 학생과 현지로 출발한 학부모 보호 등을 위해 장학사 2명도 파견할 계획이다.

이들 장학사는 23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23일 박종훈 교육감이 산청중학교로 가 사고수습상황을 보고받고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외교부는 22일 오전 한국인 중고교생 8명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시하누크빌로 이동하던 중 프놈펜에서 약 50㎞ 떨어진 바이에이구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4명이 중상이고 중상자 중 2명은 위중한 상황이며 4명은 경상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현지인 운전기사 1명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이들 학생이 자기들끼리 현지 자원봉사와 관광을 위해 출국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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