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가즈...악!" 미국서 화제된 '지하철 박치기남' 영상

2018-01-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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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 기둥에 몸을 부딪혔지만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494ta

지나치게 흥분한 나머지 지하철에서 '기둥 박치기'를 선보인 남성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AOL 등 미국 매체는 NFL(미국 프로 미식축구 리그) 필라델피아 이글스 팬 영상이 인터넷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지난 22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지난 21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대 미네소타 바이킹스 경기 직전 지하철에서 찍힌 영상이다.

영상에는 필라델피아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한 남성이 나왔다. 그는 지하철 밖에서 열차를 쾅쾅 치며 흥분한 듯 소리를 질렀다. 열차에 탄 승객들 역시 "이글스"를 외쳤다.

남성은 곧 화면 밖으로 사라졌으며 열차 역시 출발했다. 사라졌던 남성은 갑자기 열차를 따라잡으려는 듯 뛰기 시작했다. 남성이 뛰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소리를 질렀다.

달려오던 남성은 갑자기 지하철 기둥에 부딪혀 뒤로 쓰러졌다. 소리를 지르던 사람들은 깜짝 놀라 웅성댔다. 일부는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다른 각도 영상 / 유튜브, Brandon Hubschman

미국 ESPN 22일 보도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술을 약간 마신 후 필라델피아 대 미네소타 경기를 보러 가는 길이었다. 그는 열차에 탄 이글스 팬을 발견하고 그들을 흥분시키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건강에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기둥에 부딪히긴 했지만 그곳엔 열정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필라델피아가 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에 아픔도 괜찮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21일 미네소타에 승리하며 13년 만에 NFL 결승전인 '슈퍼볼'에 진출했다. 슈퍼볼은 오는 2월 4일 열린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