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1+1 특별 이벤트!” 자코메티 전시 보면 김종영 전시가 무료

2018-01-25 12:10

add remove print link

거장으로 손꼽히는 동·서양 현대 조각가 전시를 잇달아 볼 수 있는 기회다.

인생을 살다 보면 한 번쯤 예상치 못한 행운을 겪기도 한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를 보러 갔는데 인기 절정인 아이돌이 게스트로 나오거나, 수분크림을 사러 화장품 가게에 갔더니 마침 립스틱이 세일 중이거나, 친구들과 놀러간 여행지에서 우연히 이상형을 발견한다든지 그런 경우 말이다.

그야말로 눈이 번쩍 떠지는 경험

올 겨울 예술의 전당을 찾은 사람이라면 바로 그런 행운을 누릴 수 있을 듯 하다. 거장으로 손꼽히는 동·서양 현대 조각가 두 사람의 전시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코바나컨텐츠가 알베르토 자코메티 전시 관람객들에게 정가 1만 원 상당의 김종영 전시 무료관람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층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는 자코메티전을 보고 나면 바로 2층 서예박물관에서 열리는 김종연전까지 잇달아 감상할 수 있다.

알베르토 자코메티(Alberto Giacometti·1901~1966)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조각가로 유명하다. 크기 180cm가 넘는 대작 '걸어가는 사람'을 포함해 회화, 드로잉 등 그의 작품 120여 점이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되고 있다.

평생에 걸쳐 인간 존재의 불안과 고독을 탐구했던 예술가 자코메티의 발자취를 따라 관람객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큰 공간에 나의 단 하나 작은 조각만이 있다.

하지만 그 작은 조각은 그 큰 공간을 존재로 가득 채운다" - 알베르토 자코메티

이하 전성규 기자
이하 전성규 기자

한편 자코메티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김종영(1915-1982) 조각가는 한국추상조각의 선구자로 잘 알려져 있다. 서화와 미술 모두에 정통해 '선비조각가'라고도 불린다.

오는 2월 4일까지 열리는 '김종용-붓으로 조각하다' 전시는 '20세기 서화미술거장전' 시리즈의 첫 전시다. 우성(又誠) 김종영 조각가의 서예와 조각, 드로잉 등을 총 6개 테마로 정리해 그의 예술 철학을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하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
이하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

"전통이란 말 속에는 시간이나 공간을 초월한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 우성 김종영

3.1독립선언기념탑 부분상
3.1독립선언기념탑 부분상
전설
전설
웅유등 '송승유산'
웅유등 '송승유산'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