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지 2달 만에 전 여친에게 연락한 이유 (Feat.맛집)

2018-01-24 16:10

add remove print link

이 사연은 댓글 250개가 달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셔터스톡
셔터스톡

한 여성이 전 남친으로부터 문자 받은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3일 인터넷 커뮤니티 웃긴 대학에 '전 남친한테 두 달 만에 연락옴'이라는 제목으로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헤어진 지 2달 된 전 남자친구에게 받은 황당한 문자 메시지를 소개했다.

전 남자친구는 "OO아 딴 게 아니라 물어볼 게 있어서 그러는데 잠깐만 받아주면 안 될까"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작성자는 "문자로 말해"라고 답했다. 전 남친은 "일본 갈 일이 있어서 그러는데 야키소바 가게 위치만 대충 알려주면 안 될까. 인생 맛집이라는 거 진심이었어..."라며 연락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 식당은 두 사람이 함께 일본 여행을 가서 방문했던 일식점이었다.

작성자는 어이가 없었지만 가게 위치가 표시된 지도를 캡처해 보냈다. 전 남친은 "와 어이없어서 무시할 줄 알았는데ㅋㅋㅋ 고마워~"라면서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사연을 접한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처음에는 "어이가 없다"라는 식으로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커뮤니티 이용자들 관심은 금세 '인생 맛집'에 쏠렸다. "얼마나 맛있길래"라며 궁금해 하는 댓글들이 달렸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나 내일모레 일본가는데 어디야??"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묻기도 했다. 작성자는 질문 댓글이 계속 달리자 식당 위치를 공개했다.

맛집 정보가 공개되자 많은 사람이 '와드' 댓글을 남겼다. 나중에 일본 여행을 가게 될 때 '인생 맛집' 위치가 적힌 게시물을 참고하기 위해서였다.

많은 커뮤니티 이용자가 "얼마나 맛있길래 전 여친한테 연락해서 물어볼 정도냐"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수많은 댓글 중 대부분이 작성자가 받은 문자가 아닌 '인생 맛집'에 호기심을 보이자 "이거 홍보 글 아니냐"라고 의심하는 댓글까지 나왔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