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린 뒤 동거남과 영화 보러 간 엄마

2018-01-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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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은 혜나 입술에 립스틱을 칠한 뒤 혜나 몸에 얼굴을 갖다 대기도 했다.

곰TV, tvN '마더'

지난 24일 tvN '마더' 한 장면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선 혜나(허율)가 아동학대를 당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설악(손석구)은 동거녀 자영(고성희) 딸인 혜나를 괴롭혔다. 혜나에게 "울면 죽는 거야. 눈물 떨어지면 죽는 거야. 조금이라도 소리 내면 죽는 거야"라고 위협한 뒤 혜나를 벽에 밀치고 폭행했다.

혜나는 폭행을 당하는 순간을 잊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했다.

이후 설악은 혜나 입술에 립스틱을 칠했다. 혜나에게 향수를 뿌린 뒤 혜나의 몸에 코를 갖다 댔다.

이 광경을 목격한 자영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혜나가 "엄마"라고 외치면서 자영에게 달려갔으나 자영은 그런 혜나를 밀쳤다. 이후 립스틱이 칠해진 혜나 입술을 물티슈로 박박 문지르며 "더럽다"고 질색했다.

이휴 자영은 혜나를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린 뒤 설악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갔다. 설악이 "몇 시 영화인데?"라고 하자 자영은 "가서 커피 한 잔 하게, 달달하게. 나도 정신 좀 차려야지"라고 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수진(이보영)은 혜나의 집을 찾았다. 이때 혜나 집 앞에 놓인 쓰레기봉투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쓰레기봉투 속에는 혜나가 있어 충격을 줬다.

수진은 혜나를 자신의 집에 데려갔다. 혜나는 울면서 "왜 아이는 엄마 없이 살 수 없어요? 엄마가 나를 쓰레기봉투에 버렸다"고 말했다. 수진은 그런 혜나에게 "이젠 네가 버리는 거야, 엄마를"이라고 말하면서 혜나를 구하기로 마음먹었다.

'마더'는 상처받은 소녀를 구해내기 위해 그 소녀의 엄마가 되기로 한 여자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이보영, 이혜영, 고성희 씨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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