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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8강전에서 우리나라의 정현 선수와 맞붙었던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2일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는 샌드그렌이 SNS에 극우 성향(alt-right) 성향 게시물을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샌드그렌이 트위터에 지속적으로 성 소수자를 비하하거나 인종차별을 하는 트윗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5년 트위터에 미국 흑인 테니스 스타인 서리나 윌리엄스 사진을 올린 후 "역겹다(Disgusting)"고 적었다. 

이하 테니스 샌드그렌


이뿐만 아니라 한 미국 백인우월주의자 대학생이 '백인우월집회에 다녀온 후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힌 영상을 리트윗한 후 "미국의 미래"라고 부르기도 했다. "실수로 게이 클럽에 들어갔다가 눈 버렸다"라며 성소수자를 비난하기도 했다.   

 


서리나 윌리엄스는 샌드그렌이 정현과 8강전을 벌이고 있던 당시 트위터에 "채널을 돌려라(Turns channel)"이라는 트윗을 올리며 샌드그렌을 저격하기도 했다. 

서리나 윌리엄스 트위터


샌드그렌은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22일 "나는 극우파가 아니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게시물을 리트윗했을 뿐 그들을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후 트위터는 모두 삭제됐다. 하지만 경기 후 취재진들이 논란을 언급하자 그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는 성명서에서 "언론이 나를 매도하고 있으며 독자들에게 잘못된 사실을 주입하고 있다. 자극적인 기사를 위해 나를 악마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 이후 샌드그렌은 테니스와 관련된 질문만 받을 것이며 그게 아니라면 인터뷰를 그만하겠다고 돌발행동을 하기도 했다. 


키워드 테니스,샌드그렌,인종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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