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요? 땅 흔들리는 거요?” 지진희를 몰라본 11살 소녀가 한 말

2018-01-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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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 씨는 다소 뜬금없이 지진 대피 요령을 설명하기도 했다.

네이버TV, JTBC '한끼줍쇼'

배우 지진희(46) 씨가 '한끼줍쇼'에서 인지도 굴욕을 겪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김남주 씨와 지진희 씨가 게스트로 출연해 서울 구로구 궁동에서 저녁 식사 한 끼 도전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지진희 씨는 초인종을 누르다 한 집에서 나온 11세 소녀와 인터폰으로 마주했다. 지진희 씨는 "혹시 지진희라고 아냐"라고 물었지만 소녀는 "지진이요? 땅 저기하는(흔들리는) 거요?"라고 되물으며 전혀 모른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진 얘기가 나오자 지진희 씨는 뜬금없이 "땅이 흔들릴 때는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머리를 먼저 넣어라. 엉덩이가 들어가고 머리가 밖에 있으면 안 된다"고 진지하게 대피 요령을 설명해줬다.

답답한 강호동 씨가 옆에서 "(본인을) 알게 해보라"고 재촉하자 지진희 씨는 그제야 "'대장금'이라는 드라마를 아냐"고 소녀에게 물었다. 드라마 '대장금'은 2003년 MBC에서 편성된 사극 드라마다. 지진희 씨와 이영애 씨가 함께 주연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지진희 씨는 "이영애 씨는 잘 아냐. 그 남자친구가 나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소녀가 "지진이 아저씨"라고 발음하자 지진희 씨는 "지진희"라고 고쳐주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지진희 씨는 시민들에게 "당첨되셨습니다"라고 엉뚱한 어록을 남기며 예능감을 톡톡히 드러냈다. 실패를 거듭하던 지진희 씨는 결국 이경규 씨와 함께 '한 끼' 입성에 성공했다.

이하 JTBC '한끼줍쇼'
이하 JTBC '한끼줍쇼'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