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 그만 다이내믹하시길” 미국서 짐 다 털릴 뻔한 육지담
2018-01-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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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 올리기 너무 싫은데 미국이든 어디든 한국아니면 짐 잘 챙기세요”
가수 육지담(20) 씨가 미국에서 짐을 도난당할 뻔했다고 밝혔다.
육지담 씨는 인스타그램에 "미국이든 어디든 한국 아니면 짐 잘 챙기시라"며 영상 여러 편과 사진을 26일 게재했다. 그는 노숙인들을 돕던 중 갑작스럽게 모든 짐을 도둑맞았다고 밝혔다.
육지담 씨는 "제가 바로 옆에 보고 있는데"라며 눈앞에서 짐을 도둑맞았다고 전했다. 그는 "노숙인 분들이 피 켓들고 서있길래 제가 본 이상 지나칠 수가 없었다"며 노숙인들에게 먹을 것과 장갑, 양말 등을 사준 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육지담 씨는 "모든 짐을 도둑이 들고 빠르게 뛰면서 도망갔다"고 밝혔다. 그는 "잡으니까 저한테 먼저 욕하고 침 뱉고 경찰 부르라고 해놓고 또 도망갔다"고 전했다. 육지담 씨는 도둑이 욕을 하며 침을 뱉는 영상도 공개했다.
육지담 씨는 "처음 미국 온 거라서, 익히 들어왔지만 이렇게 바로 들고 도망갈 줄은 몰랐다"며 "제 여권부터 가방, 신용카드, 쇼핑한 것 그냥 제 모든 것 전부를 갖고 눈앞에서 들고 도망갔다"고 밝혔다. 그는 다행히 노숙인들 도움으로 짐은 다 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육지담 씨는 모든 일이 잘 해결됐다면서 걱정할 필요 없다고 당부했다. 그는 "여러분은 이런 일 없으셨으면 해서 주의하시라고 올린다"며 "제 인생 그만 다이내믹하시길. 신이 장난치시는 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라며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노숙자들도 한 패일 수 있다. 너무 믿지 말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육지담 씨는 "노숙자들 한패 아니다. 착하신 분들이 빠르게 뛰어서 잡아주셔서 국제 미아 안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