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핏' 박준영 선수 사과문 게재...리그서 벌금 징계

2018-01-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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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선수는 경기 중 카메라에 가운뎃손가락을 펼쳐 논란이 됐다.

손가락 욕을 했던 프로게이머가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손가락 욕을 보였던 런던 스핏파이어 소속 '프로핏(Profit)' 박준영(20) 선수가 트위터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박준영 선수는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적었다. 그는 "나쁜 의도가 없었지만 어쨌든 그와 같은 행동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밝혔다.

박준영 선수는 갑자기 손가락 욕을 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당시 "의사소통에 문제를 없애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오디오 체크를 하고 있었다"라며 "방송 화면에 잡힌 줄 알지 못하고 더그아웃에 있는 코치와 선수들에게 장난으로 손짓을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심사숙고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사과문을 마무리했다.

같은날 오버워치리그는 손가락 욕을 한 박준영 선수에게 벌금 1000달러(약 106만 원)를 부과했다.

Profit Fined
오버워치리그는 "박준형 선수가 경기 중 불쾌한 손짓을 했다. 이는 오버워치리그 규정을 위반한 행동이다"라며 "오버워치리그는 선수 행동 규범을 엄격하게 준수하며 이를 위반할 시 재빠르게 제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런던 스핏파이어 CEO 잭 에티엔(Jack Etienne)도 트위터에 징계 소식을 알렸다. 그는 "모든 관계자는 행동에 악의가 없었다는 점과 일부러 방송되도록 의도한 게 아니었다는 점을 참작했다"라고 밝혔다. 에티엔은 "그러나 규칙은 규칙이다"라며 징계를 받아들였다.

지난 27일 박준영 선수는 생방송 경기 중 가운뎃손가락을 카메라 펼쳐 보이는 돌발행동을 해 논란이 됐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