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가 따로 없네” 연예인 현실 남매 9선

2018-01-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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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란? 이성에 대한 환상을 모두 산산조각 내주는 호적메이트다.

세상에 원수도 이런 원수가 없다.

'오빠', '누나'라는 단어는 호적메이트가 아닌 사람을 지칭할 때만 달콤한 법이다. 이성에 대한 환상을 모두 산산조각 내주는 남매 사이에서는 전쟁 같은 일상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연예인도 다를 바 없다. 방긋방긋 웃는 모습으로 호적메이트와 서로 디스하고 디스당하는 연예인 모습에 우리 집 일상을 발견할 수 있다.

여기 현실 남매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연예인 남매들을 정리했다. 격공 터지는 그들 모습을 하나하나 확인해보자.

1. 악동뮤지션 이찬혁&이수현

대표적인 현실 남매로 꼽히는 두 사람이다. 지난해 팬 사인회에서 공연하다가 마이크가 안 나오는 사고가 났다. 어쩔 수 없이 한 마이크로 두 사람이 부르는데 서로의 입김을 질색하며 어떻게든 안 닿으려고 하는 모습이 직캠에 포착됐다.

유튜브, Music illust

2. 배우 김태희&이완

김태희 씨와 이완(김형수 씨) 역시 안 친하기로 유명한 남매 연예인이다. 이완 군복무 시절 김태희 씨가 면회를 갔을 때 촬영한 영상이다. 김태희 씨는 "평소에 (동생) 걱정 안 하냐"는 질문에 "평소에 까맣게 잊고 산다"고 답했다. 이완은 지난해 SBS '런닝맨'에서 "누나가 예쁜 줄 모르겠다"고 말한 적 있다.

유튜브, 국방TV

3. 가수 아이유(IU)

2015년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가수 아이유(이지은 씨)는 남동생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아이유는 동생이 계속 메시지에 답을 하지 않자 '한 번만 대답 안 하면 용돈 다 끊어버리겠다'고 경고했다. 한참이 지난 뒤 동생에게 온 답변은 "왜" 한 마디 뿐이다.

SBS '한밤의 TV연예'
SBS '한밤의 TV연예'

4. EXID 하니&안태환 남매

걸그룹 EXID 하니(안희연 씨)와 안태환 씨는 2016년 KBS2 설 특집 방송 '우리는 형제입니다'에 출연해 현실 남매 모습을 톡톡히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하니는 소파에서 과자만 먹으며 발 동작으로 동생에게 지시만 내렸고 안태환 씨는 부엌에서 분주히 움직였다.

곰TV, KBS2 '설 특집 우리는 형제입니다'

5. 배우 엄정화&엄태웅 남매

2012년 3월 25일 KBS2 '1박2일' 방송에서는 친한 여자 연예인에게 전화를 걸어 인기투표를 진행하는 미션이 나왔다.

엄태웅 씨는 누나 엄정화 씨에게 전화를 걸어 '혹시 멤버들이 데리러 온다면 누가 좋을 것 같냐'고 질문했고 엄정화 씨는 망설임 없이 "주원"이라고 답했다. 엄태웅 씨가 "반대로 가장 오지 말았으면 좋겠다 싶은 사람"을 묻자 엄정화 씨는 "엄태웅"이라고 즉답했다.

KBS2 '1박2일 시즌2'
KBS2 '1박2일 시즌2'

6. 방송인 예정화

방송인 예정화 씨에게는 남동생이 있다. 2015년 6월 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예정화 씨는 훈훈한 남동생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예정화 씨 동생은 누나 집을 보고 "집 꼴이 와 이러노. 딱 니 같이 해놨네"라고 디스하는 등 '현실 속 남동생'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MBC '나 혼자 산다'
MBC '나 혼자 산다'

7. 개그맨 김준호

개그맨 김준호 씨는 2015년 KBS2 '1박 2일'에 출연해 동생 쇼호스트 김미진 씨와 통화를 했다. 우는 척 전화한 김준호 씨에게 김미진 씨는 "누구세요" 물으며 "준호야. 나 네 친동생이야. 너 취했니?"라고 말했다. 김준호 씨가 당황해 "너무 슬퍼서 전화했다"고 연기하자 김미진 씨는 갑자기 웃기 시작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유튜브, 김은숙

8. 가수 자우림 김윤아

자우림 멤버 김윤아 씨도 동생 김윤일 씨와 좋은 남매 사이를 자랑한다. 김윤일 씨는 2012년 트위터로 김윤아 씨 사진을 게재하며 "누난 학창시절에 먼 지방에서 번개치는 것도 느끼던 여자였어"라고 글을 덧붙였다. 사진 속 김윤아 씨는 머리에 피를 흘리는 분장과 한껏 치켜뜬 백안으로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인다.

9. 배우 서인국

서인국 씨는 2009년 Mnet '슈퍼스타K'로 이름을 알렸다. 이 방송에서 서인국 씨는 오랜만에 집을 찾았다가 부모님이 여동생을 "한 번 안아봐라"라고 말하자 정색하며 "뭘 안아. 두드러기 난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하지만 2013년 동생 결혼식날 서인국 씨는 직접 피아노를 치며 축가를 불러주는 모습이 포착돼 '알고 보니 츤데레' 라는 평을 받았다.

Mnet '슈퍼스타K 시즌1'
Mnet '슈퍼스타K 시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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