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현이 방송서 '6월 항쟁' 언급 안 하는 이유
2018-01-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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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위키트리 정치 토크쇼 '이언경의 작은방 큰토크'에는 1987년 당시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을 맡아 민주화 운동에 나섰던 우상호 의원이 출연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대학 시절 함께 민주화 운동에 나섰던 배우 우현 씨를 언급했다.
30일 위키트리 정치 토크쇼 '이언경의 작은방 큰토크'에는 1987년 당시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을 맡아 민주화 운동에 나섰던 우상호 의원이 출연했다. 그는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81학번으로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부의장을 지낸 학생 운동계 전설적 인물이다.
우 의원은 우현 씨를 언급하며 "'썰전' 나갈 때 같이 나가려고 전화했더니 '형 저는 6월 항쟁 관련된 건 나가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한열이(이한열 열사) 죽을 때 마음고생을 많이 해서 연기 인생에서 그런 걸 활동하는 걸 극도로 싫어한다"고 했다.
6월 항쟁을 다룬 영화 '1987'에 대해서는 "영화를 봤는데 강동원 씨가 (제가 알고 있는) 이한열의 표정과 느낌을 잘 살렸다"며 "강동원 씨가 한열이를 잘 표현했다"고 극찬했다.
그는 "상영회 때 강동원 씨 옆자리에 앉았다. 영화 보는 내내 울더라 그래서 '이 배우가 지금 이한열로 살고 있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지난 12일 JTBC '썰전'에 출연, 대학 시절 우현 씨는 집회를 주도하는 사회부장, 안내상 씨는 지하에서 더 과격한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안내상 씨가 미 문화원에서 일(폭탄설치)을 벌이는 바람에 미국을 못 간다. 아마 미국 블랙리스트에 들어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