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영화에서 절대 허용되지 않는 것 3가지”

2019-03-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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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는 말 그대로 디즈니 영화에서 허용되지 않는다”

영화 '모아나' 스틸컷/이하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모아나' 스틸컷/이하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 만화 영화는 전 세계 수많은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디즈니가 아이들이 영화를 보고 심한 충격을 받거나 그릇된 사고를 갖지 않도록 애쓰는 이유다.

미국 매체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디즈니 영화에 세 가지를 넣을 수 없다는 규칙이 있다고 보도했다. 영화 '피터와 드래곤'을 연출한 데이비드 로어리(David Lowery) 감독에 따르면 그 세 가지는 참수, 관통, 흡연이다. 관통은 창과 같은 무기가 몸을 꿰뚫는 것을 말한다.

로어리 감독은 미국 영화 사이트 에인트 잇 쿨 뉴스(Ain't It Cool News)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 세 가지는 말 그대로 디즈니 영화에서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영화에 세 가지를 은근 슬쩍 넣을 수도 있겠지만, 계약서에는 이러한 것들을 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월트디즈니컴퍼니 회장 로버트 아이거(Robert Iger)는 2015년 영화에 흡연 장면이 나오는 것을 금지했다. 흡연 장면을 넣을 수 있는 경우는 R등급(청소년관람불가) 영화이거나 역사적 사실을 묘사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경우뿐이다.

'피노키오' 등 과거에 만들어진 디즈니 영화에서는 흡연 장면이 나오기도 하지만 2015년 이후 만들어진 영화에서는 찾아보기가 어렵다.

아이거 회장은 "예를 들어 우리가 에이브러햄 링컨에 대한 영화를 만든다면, 그는 흡연자이기 때문에 그런 장면이 나와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면서 "하지만 새로운 캐릭터에 대해서는 어떤 영화라도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주토피아' 스틸컷
영화 '주토피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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