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공격적인 개는 다 이유 있어... 주인이 못 키우게 해야”

2018-01-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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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령' 강형욱 훈련사가 낯선 개가 공격할 때 대처 방법을 전했다.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가 낯선 개가 공격할 때 대처 방법을 전했다.

30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황금 개띠 판 특집 우리가 접수할개'로 꾸며졌다. 이날 특집에는 개띠 스타 현진영, 박현빈, 줄리엔강, 김경식, 허영지 씨와 강형욱 훈련사가 특별 출연했다.

이날 MC 전효성 씨는 "길을 가다가 위협적인 개가 쫓아올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라고 질문했다.

강 훈련사는 "저는 위협적인 개가 따라올 때 몸을 낮추고 앉는 것도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머리를 숙이라고도 하는데 일반인들이 실제 상황에서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강아지가 몸에 닿았을 때 움찔거리면 그 순간 강아지가 공격할 수 있다. 최선의 방법은 절대 눈 쳐다보지 말고 손을 가슴 위로 한 채 벽에 머리를 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이하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강 훈련사는 "위험한 상황에서 빠져나온 후에는 반드시 신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렇게 개를 풀어놓고 키우는 것도 잘못된 행동이고, 그 사람은 절대 개를 키우면 안 된다. 공격적인 개들은 공격적이게 만든 주인이 항상 뒤에 있다. 그래서 개를 키우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려견 엘리베이터 에티켓도 언급했다.

강 훈련사는 "요즘 반려견을 안고 타는 견주들이 많은데 반려동물 훈련사로서는 조금 위험해 보이는 행동"이라며 "안기면 반려견이 움직일 수 있는 건 입 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약간 예민한 강아지일 경우 타인을 보고 짖다가 흥분해서 입과 가까운 주인의 얼굴을 공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훈련사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있는 구석 자리에 앉게 교육하는 게 아파트에서 강아지를 키울 때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