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에서 20시간 넘게 게임하다 하체 마비된 남성

2018-02-0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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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다리를 펴기 어려운 듯 무릎을 굽힌 상태로 들것에 오른다.

유튜브, Shanghaiist

PC방에서 장시간 게임을 하던 남성이 하체가 마비돼 병원에 이송되는 일이 벌어졌다.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월 저장성 지장시에 있는 한 PC방에서 벌어졌다. 20시간 넘게 게임을 하던 남성은 화장실에 가기 위해 의자에서 몸을 일으키려 했다.

그는 다리를 움직이려 했지만 몸이 의자에 붙어 꼼짝도 하지 않았다. 친구는 남성의 몸에 문제가 생긴 것을 깨닫고 앰뷸런스를 불렀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는 남성이 들것에 실려 가는 장면이 담겨 있다. 구급대원 세 명은 남성의 몸을 들어올려 들것에 눕힌다. 남성은 다리를 펴기 어려운 듯 무릎을 굽힌 상태다.

남성은 놀랍게도 병원에 이송되는 순간에도 자신이 하고 있던 게임을 끄라며 친구에게 소리를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이 어떤 게임을 하고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장에 있던 남성의 친구 한 명은 "그는 감각을 완전히 마비돼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다"며 "우리는 구급차를 불러야 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젊은이들의 게임 중독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지난 2016년에는 PC방에서 게임에 심취한 남성이 자리에 양동이를 두고 볼일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또 같은해 항저우에서는 6일 간 게임을 하던 남성이 발이 심하게 부패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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