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8, 북한 선수들에게도 주려고 했지만 브레이크 걸렸다”

2018-02-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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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가 2일 단독 보도한 내용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지난 1일 강원도 강릉선수촌에 입촌한 북한 선수들 / 연합뉴스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지난 1일 강원도 강릉선수촌에 입촌한 북한 선수들 / 연합뉴스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선수들에게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을 지급하기로 했던 삼성전자 계획이 일시 보류됐다.

2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측 결정이 내려지지 않고 있어, 북한 선수단 스마트폰 지급 계획을 일시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독] 北 선수들에 지급예정이던 삼성 갤노트8 '일시 보류'

국제올림픽위원회 관계자는 세계일보에 "원래는 북한 선수들에게도 똑같이 삼성 스마트폰이 지급될 예정이었는데 며칠 전 선수단장 회의에서 결정이 보류됐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북한 선수들에게 안 주는 건 아니다. 선수단장 회의는 매일 열리기 때문에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와 협력해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 4000대를 평창 올림픽 참가 선수단 전원에게 제공하겠다고 지난달 17일 밝혔다.

삼성, 갤노트8 올림픽 에디션 공개…참가선수 전원에 증정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은 갤럭시노트8에 겨울 느낌을 내는 샤이니 화이트 색상과 올림픽을 상징하는 금색 오륜기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에 평창올림픽을 테마로 한 전용 월페이퍼와 올림픽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일반 판매는 하지 않는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들은 지난 1일 대회 기간 머무를 강원도 강릉선수촌에 입촌했다.

지난달 25일 먼저 한국에 와서 남북 단일팀에 대비해 합동훈련을 하고 있는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오는 4일 평가전을 마친 뒤 곧바로 강릉선수촌에 합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 / 이하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 / 이하 삼성전자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