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정에서 멤버들 보고 눈물 터진 권현빈 (영상)

2018-02-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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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는데 혹시 휴지라도 좀...”

곰TV, JTBC '착하게 살자'

그룹 JBJ 멤버 권현빈 씨가 재판정에 등장한 멤버들 모습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착하게 살자'에서는 중상해죄로 재판을 받는 권현빈 씨 모습이 그려졌다.

검사 측은 "피고인 권현빈은 평소 석화(굴) 알레르기가 있는 같은 그룹 멤버 피해자 김상균에게 석화가 들어있는 음식을 먹여 알레르기성 쇼크와 상해를 가했다"며 기소 이유를 밝혔다.

내내 어두운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있던 권현빈 씨는 증인으로 같은 팀 멤버 김동한, 김상균 씨가 등장하자 눈물을 쏟았다.

이하 JTBC '착하게 살자'
이하 JTBC '착하게 살자'

권현빈 씨 변호인은 "의뢰인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는데 혹시 휴지라도 좀 주실 수 있냐"고 요청했다.

휴지를 받아든 권현빈 씨는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라며 훌쩍였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권현빈 씨는 "상균이 형이 괜찮은 걸 직접 보니 안심이 됐다. 무지가 얼마나 큰 죄인지에 대한 사실과 모든 상황이 겹쳐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재판 내내 눈물을 흘리던 권현빈 씨는 "코를 좀 풀라"는 변호인 권유에 큰 소리로 코를 풀어 웃음을 자아냈다. "소리가 너무 크다"는 재판장 지적에 "죄송합니다"라며 풀 죽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권현빈 씨는 배심원단 7명의 무죄 평결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