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정 남편이 아내에게 1년에 1번씩 메일 보내는 이유

2018-02-0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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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씨가 아내에게 메일을 보내는 이유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서바이벌 매뉴얼'이었다.

배우 서민정 씨 남편 안상훈 씨가 아내와 아이를 위해 메일을 보낸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 서민정 씨 남편 안상훈 씨는 아내의 덜렁대는 성격에 관해 말하다가 "1년에 한 번씩 이메일을 보낸다"고 밝혔다.

안 씨가 아내에게 메일을 보내는 이유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서바이벌 매뉴얼'이었다.

이하 JTBC '이방인'
이하 JTBC '이방인'

그는 "혹시라도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따라 하라고 보내는 것"이라며 "나를 믿고 결혼했는데 힘들면 안 되지 않냐. 혹시라도 내가 없으면 민정이와 예진이(딸)가 걱정 안 할 수 있게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안 씨는 "여기는 생명 보험, 여기는 예진이 대학 자금, 여기는 저축해둔 돈 이렇게 해둔다"고 말했다.

서 씨는 "뭐 그런 걸 보내나 싶다. 오래오래 같이 살아야지. 저는 안 열어보고 바로 버린다"고 말했다.

아내가 이메일을 버린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안 씨는 당황하다가 "버리면 안 되는데… 자동으로 1년마다 다시 보내져서 버려도 내년에 다시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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