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마음만 받을게요” 엑소 시우민이 팬들에게 보낸 글

2018-02-06 08:20

add remove print link

"마음 같아서는 여러분들의 성의라 생각해서 모든 것들을 다 받고 싶지만..."

뉴스1

그룹 엑소 멤버 시우민(김민석·27)이 팬들 선물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우민은 6일 팬클럽 엑소엘(EXO-L) 공식 사이트에 제목 없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는 요즘 무언가를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시우민은 "갑작스럽고 너무너무 죄송하지만 여러분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어 이 글을 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저를 위해 보내주시는 선물들 정말 감사히 잘 쓰고 있고 덕분에 부족하지 않게 생활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시우민은 "마음 같아서는 여러분들의 성의라 생각해서 모든 것들을 다 받고 싶다"면서도 "집에 발 디딜 틈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이제 여러분들의 마음만 받을게요. 아니 받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 하면 기분 상하지 않게 말할까 신중하게 고민했다"면서 "'다른 사람도 아니고 EXO-L인데 그냥 솔직하게 느끼는 대로 얘기하자'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서운해하시거나 기분 상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죄송하다"며 팬들 마음을 살폈다.

시우민은 "조금씩이지만 발전하는 모습 꼭 보여드리겠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 곧 만나요(오래 기다리지 않게 할게요) 사랑합니다"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