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평창올림픽 폐막 공연 반대” (네이트판 글)
2018-02-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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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나는 그 누구의 팬도 아니”라고 했다.
그룹 '엑소(EXO)'가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공연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한 네티즌이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낸 글을 올려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엑소의 올림픽 무대가 논란이 되는 이유.fact"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6일 오전 현재 네이트판에서 이 글에 대해 '추천(찬성)'보다 '반대'가 더 많았다.
글쓴이는 "일단 나는 그 누구의 팬도 아니"라고 했다.
글쓴이는 "엑소 팬들은 엑소가 올림픽 무대에 오르는 사실을 기뻐하고 당연히 팬으로써 즐거워하고 있는 거 다 안다"며 "근데 엑소 팬들은 왜 이렇게 까지 사람들이 엑소의 올림픽 출연을 반대하는지 이유를 알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엑소의 퍼포먼스와 음악적 완성도. 엑소가 음악이나 춤이 이상하고 못 봐줄 정도라고 절대 생각 안 한다"며 "그런데 어떤 사회적, 음악적 메시지나 묵직한 돌직구를 내재한, 뜻있는 곡은 아니다. 이런 노래는 가볍고 즐거워서 대학 행사나 좀 더 젊은이들을 위한 축제에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올림픽은 전 세계인의 축제이고 우리나라에서도 몇번의 고배를 마시고 나서 정말 겨우겨우 따낸 세계적 행사"라며 "이 중요한 전 세계인의 축제에 뭔가 더 한국적이고 전 세대를 아우를만한 가수를 쓰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SBS funE'는 지난 6일, 엑소가 평창 올림픽 피날레를 장식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올림픽 폐막식 출연 가수 섭외를 놓고 여러모로 고심이 많았지만 세계를 대표하는 대회에 엑소와 씨엘이 폐막식을 장식하기에 더 없이 적합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는 전언"이라고 했다.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서는 그룹 2NE1 멤버 씨엘(CL)도 공연을 펼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볼빨간사춘기가 평창 올림픽 개막식 공연 무대에 설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자 네이트판에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