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후속책 내놨다” 아이폰에 '배터리 성능 상태' 기능 추가

2018-02-0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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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게이트' 이후 애플이 공언했던 기능이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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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iOS에서 직접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지난 6일(현지시각) 애플이 iOS 11.3 베타2를 공개했다. 이번 베타 버전에서는 새롭게 '배터리 성능 상태'가 처음으로 추가됐다.

iOS 11.3 베타를 설치한 아이폰 사용자는 설정-배터리 하위 항목에서 새 항목을 찾을 수 있다. 이 메뉴에는 '성능 최대치'라는 항목이 있다. 이 항목은 신품을 기준으로 100%라고 했을 때 현재 내 아이폰 배터리는 얼마나 성능이 감소했는지 표시한다. '최고 성능 기능'은 배터리 노후화에 따른 자체 성능 제한을 끄는 항목이다.

iOS 11.3는 현재 베타 테스트 단계며 개발자만 설치할 수 있다. 일반 아이폰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iOS 11.3 정식 버전은 추후 공개된다.

이하 OS 11.3 베타2
이하 OS 11.3 베타2

지난해 12월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배터리 수명 저하에 따른 아이폰 성능 감소 실태가 폭로되면서 일명 '배터리 게이트'가 터졌다.

“배터리 교체 할인.. 성능 제한은 계속하겠다” 애플이 성명을 내놨다
애플은 배터리 이슈가 화두가 되자 성명을 내고 사태를 수습했다. 애플은 2018년 동안 할인된 가격으로 배터리 교체를 약속했다. 애플은 직접 사용자가 배터리 상태를 점검할 수 있고 배터리 노후화에 따른 성능 저하 기능을 끌 수 있도록 하는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베타 패치는 성명에 따른 후속조치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