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평가 영향” 서울대 정시 합격자 39%, 영어 2등급 이하

2018-02-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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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수능에서 영어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5만 2983명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영어 절대평가가 최상위권 대학 입시에 미친 영향을 연구한 자료가 나왔다.

7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018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정시 최초 합격자 수능 영어 등급 분포와 합격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각 대학이 설정한 영어 등급 간 점수 차에 따라 수험생 희비가 갈렸다.

서울대는 영어 등급 간 점수 차가 적었다. 종로학원은 서울대 정시 최초 합격자 중 영어 2등급 이하 비율을 39% 정도로 추정했다. 영어 4등급, 수학 만점을 받은 수험생이 서울대 원자핵공학과에 합격한 사례도 나왔다.

고려대도 성적 분포가 비슷했다. 종로학원은 고려대 정시 최초 합격자 중 2등급 이하 비율을 37%로 집계했다.

연세대는 영어 등급 간 점수 차가 컸다. 최초 합격자 대부분은 영어 1등급이었다. 종로학원은 연세대 정시 최초 합격자 중 영어 2등급 이하 비율이 2%에 그친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합격선에 들어오는 학생 가운데 영어 1등급은 75%, 2등급 이하는 24% 이하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인문계 상위누적 1.5% 이내. 표준점수 385점 이상 ▲ 자연계 상위누적 3.0% 이내. 표준점수 380점 이상)

2018학년도 수능에서 영어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5만 2983명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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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