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광주·전남지방청, 지역 재기기업 애로사항 청취

2018-02-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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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경험은 성공으로 가기 위한 디딤돌"

"실패한 경험은 성공으로 가기 위한 디딤돌"

중기부 광주·전남지방청
중기부 광주·전남지방청

통계청 기업생명행정 통계에 따르면 ‘16년 신생기업수는 867천개, ’15년 소멸기업은 640천개이며,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16년에 1,226명이 창업했고 909천명이 폐업했다.

두 통계 모두 현재 우리나라의 폐업율이 10%가 넘는다는 것으로(통계청 11.1%, 국세청 13.2%) 지속가능한 혁신창업국가를 위해서는 재도전, 재창업의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청(청장 김진형)은 광주경제고용진흥원(원장 신현구)과 함께 8일 지역 재기기업 및 재창업을 준비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어려움을 청취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재기기업 및 예비 재창업자 10명과 광주경제고용진흥원(재기기업 교육 및 멘토링지원), 중소기업진흥공단(재창업자금지원)이 참여하였으며 다양한 재도전·재창업 지원정책 안내와 함께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했다.

행사에 참석한 재기기업 및 예비 재창업자들은 사업화 자금 , 기술 전문인력 부족, 판로 개척 등 일반 창업기업과 비슷한 애로를 겪고 있지만 실패 경험 때문에 더욱 어려움이 크다고 이야기 했다.

폐업한 기업인은 재창업을 할 때, 혁신적인 사업 아이템이라도 실패한 기업이라는 사회 분위기때문에 일반은행에서는 자금 조달이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고 전했다.

또한 창업자가 1차 창업에 실패했어도 창업에 대한 많은 노하우가 있으니, 아이템과 기술이 우수하다면 재창업도 신규창업처럼 자금이나 입주공간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특히, 재기기업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는 광주경제고용진흥원 신현구 원장은 서울과 부산처럼 호남지역에 재도전보육센터 설립과 재기지원펀드 조성을 제안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에서도 성실하게 사업을 수행했으나 실패한 재기기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제도를 시행중이고, 이미 지난해 8월부터 창업 7년 내 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에 대한 연대보증을 면제하였고, 금년중 전체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경쟁력이 있으나 경영위기에 닥친 기업은 구조개선전용자금, 구조개선 컨설팅을 금융감독원과 함께, 실패기업의 회생지원은 지방법원과 함께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3,125억원 규모의 재기지원 펀드, 실패경험을 보유한 (예비)재창업자의 성공적인 재도약을 위한 교육, 멘토링, 입주공간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재도전성공패키지도 안내했다.

김진형 청장은 “ 광주시에서 재도전기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열정을 쏟고 있는 만큼, 광주전남청도 광주경제고용진흥원과 함께 실패의 두려움 없이 재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