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19현실”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이 공개한 출동 지령서
2018-02-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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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마비 환자인데 너무 춥다. 난방 보일러 작동 도움 요청”이라는 신고 내용이 담겼다.
8일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이 공개한 출동 지령서다. "전신 마비 환자인데 너무 춥다. 난방 보일러 작동 도움 요청"이라는 신고 내용이 담겼다.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은 이날 페이스북에 출동 지령서를 공개하며 "이런 분들은 당연히 우리가 수백 번 수천 번 더 도와드려야지요. 하지만 이런 건 구청 쪽 관할이 아닌지... 조심스럽게 여쭙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방관을 먼저 욕하기 전에 비긴급출동이 얼마나 많고 이제는 긴급이 아닌 심부름센터로 바뀐 우리나라 119현실을 일반 시민들도 알아줘야 한다"고 했다.
또 "긴급상황시 불법주차된 차 한대조차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119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자체에 등록된 장애인일 경우 상황에 따라 활동 보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해돋이를 보러 강원도 강릉시 경포해변을 찾은 시민들이 119 안전 센터 앞에 불법주차를 한 사진이 확산돼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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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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