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철학과 학생이 만든 학교 '굿즈'

2018-02-0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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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학생들이 선호하는 글귀와 배꽃 문양을 합쳤다"

이화여대 학생이 만든 '굿즈'가 눈길을 끈다.

지난 6일 이화여대 학생 윤채령(철학과·14) 씨는 트위터에 본인이 제작한 학교 '굿즈'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 펜던트, 테마리, 마스킹 테이프 등이 보였다. 마스킹 테이프 포장에 '변화가 시작되는 곳(Where Change Begins)'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지난 7일 윤채령 씨는 위키트리에 자신이 만든 마스킹 테이프 명칭이 '웨체비 배꽃 마스킹 테이프'라고 밝혔다. 윤 씨는 "이화여대 학생들이 선호하는 글귀와 배꽃 문양을 합쳤다. 배꽃 문양은 서양 중세 느낌이 나도록 그렸다"라고 말했다. 배꽃은 이화여대를 상징하는 꽃이다.

윤 씨는 "이화여대에는 동양풍 '굿즈'가 많다. 서양 고전 느낌을 주는 '굿즈'가 많지 않아 직접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웨체비 배꽃 마스킹 테이프'는 이화여대 공식 물품이 아니다. 윤채령 씨는 "학생들이 학교에 디자인 시안을 투고할 수 있는 창구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윤 씨는 "물론 '내가 만드는 이화'라는 공모전이 있다. 그것도 규모가 작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윤 씨는 "우리 학교 학생들은 애교심이 많다. '굿즈' 만드는 문화도 활발한 편"이라고 말했다. 윤 씨는 "학교가 학생들 아이디어를 더 적극적으로 발굴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윤 씨가 제작한 '굿즈'다. 이화여대 커뮤니티에서 살 수 있다. 윤채령 씨는 "재고가 남으면 트위터에서 판매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작가 동의를 받고 게재합니다 / 이하 윤채령 씨
작가 동의를 받고 게재합니다 / 이하 윤채령 씨
작가 동의를 받고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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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동의를 받고 게재합니다
작가 동의를 받고 게재합니다

윤채령 씨가 제작한 '굿즈'를 구경할 수 있는 창구다.

트위터 (@saleign)

블로그 (blog.naver.com/saleign)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